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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용인 소통협의회, 다양한 별들이 모여 꿈을 이루는 희망별숲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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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6일 오후, 용인 소통협의회 위원들이 희망별숲 2층 교육센터에 모였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희망별숲 근무자들이 정성껏 만든 쿠키가 정갈하게 놓여 있었고, 위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를 시작했는데요. 이날 정기회의는 민원 이슈 결과 공유와 화학사고 예방 관리 계획서 고지에 이어, 삼성전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의 사업 소개와 팝업북 제작 체험까지 함께하는 마음이 하나 된 자리였습니다.

 

희망별숲 2층 교육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U자형 테이블에 모여 발표 화면을 보며 논의하는 장면
▲ 희망별숲 2층 교육센터에서 진행된 11월 용인 소통협의회 정기회의 모습
희망별숲 2층 교육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U자형 테이블에 모여 발표 화면을 보며 논의하는 장면
▲ 희망별숲 2층 교육센터에서 진행된 11월 용인 소통협의회 정기회의 모습

 

회의는 권영지 대표위원의 따뜻한 인사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막을 올렸습니다. 권영지 대표위원은 “4년 동안 소통협의회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힌 후 “앞으로도 상호 간에 좋은 일만 있길 바라며 삼성전자 반도체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11월 정기회의에서 권영지 대표위원이 미소를 지으며 발언하는 모습과 배경에 전시된 풍경화
▲ 활기찬 인사말로 11월 정기회의의 서문을 연 권영지 대표위원
11월 정기회의에서 권영지 대표위원이 미소를 지으며 발언하는 모습과 배경에 전시된 풍경화
▲ 활기찬 인사말로 11월 정기회의의 서문을 연 권영지 대표위원

 

이어 신승문 기흥방재환경그룹장이 화학사고 예방 관리 계획서에 대한 지역사회 고지를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환경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철저한 안전 관리 체계로 운영하고 있으며, 기흥사업장에서 사용하는 77종의 화학물질은 모두 법적 인허가를 완료했습니다. 더불어 394명 규모의 소방대와 화학물질 전담 대응팀이 24시간 든든히 대기하며 만일의 사고에 즉각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데요.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되더라도 용인소방서, 환경부, 각 시청, 도청 등에 즉시 연락해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는 시스템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설명하였습니다. 이러한 철저한 안전 관리 덕분에 기흥사업장은 최근 반도체 사업장 최초로 환경부 통합환경허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발표자가 대형 화면을 활용해 화학사고 예방관리계획서와 지역사회 고지 내용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이 경청하는 회의 장면
▲ 화학사고 예방 관리 계획서 지역사회 고지를 진행하는 신승문 기흥방재환경그룹장
발표자가 대형 화면을 활용해 화학사고 예방관리계획서와 지역사회 고지 내용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이 경청하는 회의 장면
▲ 화학사고 예방 관리 계획서 지역사회 고지를 진행하는 신승문 기흥방재환경그룹장
소통협의회 위원들이 양쪽 테이블에 앉아 발표를 집중해서 듣는 회의실 풍경
▲ 회의 내용에 경청하는 소통협의회 위원들
소통협의회 위원들이 양쪽 테이블에 앉아 발표를 집중해서 듣는 회의실 풍경
▲ 회의 내용에 경청하는 소통협의회 위원들

 

설명을 들은 후 권영지 대표위원은 인터뷰를 통해 "화학물질 관리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들었고, 4중 방어 시스템과 전문 대응팀까지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이 된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들은 내용이 4년간 활동의 총집합 같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반도체가 지역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화학사고 예방 관리 체계에 대한 의견을 따뜻한 표정으로 인터뷰에서 공유하는 권영지 대표위원
▲ 화학사고 예방 관리 체계를 듣고, 소감을 공유하는 권영지 대표위원
화학사고 예방 관리 체계에 대한 의견을 따뜻한 표정으로 인터뷰에서 공유하는 권영지 대표위원
▲ 화학사고 예방 관리 체계를 듣고, 소감을 공유하는 권영지 대표위원

 

안건 발표가 끝난 후, 희망별숲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강석진 대표의 사업장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희망별숲은 삼성전자가 발달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0% 투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데요. 2023년 상반기에 제과 제조 사업으로 첫발을 내딛은 희망별숲은 현재 약 300여명의 발달장애인 사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으며, 국내 단위 사업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또한, 제과 사업에 이어 2024년 하반기부터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담은 P&P(Pop-up & Package) 직무를 도입했는데요. 희망별숲 허윤정 교육팀장은 "팝업북은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그림이 입체적으로 올라오는 책으로, 기업의 CSR 활동, 공공기관 홍보물, 교육 교재 등 다양한 곳에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대형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띄워진 희망별숲 소개 슬라이드를 설명하며 소통협의회 위원들에게 발언하는 강석진 대표
대형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띄워진 희망별숲 소개 슬라이드를 설명하며 소통협의회 위원들에게 발언하는 강석진 대표
회의실에서 희망별숲 관련 내용을 손짓을 섞어 설명하며 발표하는 허윤정 팀장
▲ 소통협의회 위원들에게 희망별숲에 대해 설명하는 강석진 대표와 허윤정 팀장
회의실에서 희망별숲 관련 내용을 손짓을 섞어 설명하며 발표하는 허윤정 팀장
▲ 소통협의회 위원들에게 희망별숲에 대해 설명하는 강석진 대표와 허윤정 팀장

 

희망별숲의 특별함은 단순히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습니다. 허윤정 팀장은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들만의 속도로'라는 원칙"이라며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춰 4시간 근무 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6시간 근무는 승진 개념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석진 대표는 "희망별숲이라는 이름에는 다양한 색의 별들이 각자의 빛을 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며 “실제로 희망별숲에는 서울 노원, 천안 등 먼 곳에서도 출근하는 사원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희망별숲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인들은 어린이북아트지도사 자격증 교육을 통해 34명이 자격증을 취득했고, 삼성전자 반도체 신입사원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의 강사로 활동하며 도움을 받던 사람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회의 테이블 위에 놓인 희망별숲 제작 팝업북을 참석자가 넘겨 보며 교육 콘텐츠를 확인하는 모습
▲ 희망별숲에서 제작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팝업북
회의 테이블 위에 놓인 희망별숲 제작 팝업북을 참석자가 넘겨 보며 교육 콘텐츠를 확인하는 모습
▲ 희망별숲에서 제작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팝업북

 

이날 소통협의회 위원들은 장애 인식 개선 교육용 팝업북 '우리들의 일상'을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접기, 붙이기, 끼우기'라는 세 가지 공정으로 이루어진 팝업북 제작은 양면테이프를 떼어내고 정확한 위치에 붙이는 작업과 같이 꼼꼼한 제작 과정이 필요했는데요. 하지만 위원들은 곧 요령을 터득하며 즐겁게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희망별숲 허윤정 팀장은 "이 공정들은 난이도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인지 수준의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다"며 "2023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현장 중심 직무 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통협의회 위원들이 책상에 둘러앉아 가위와 종이를 활용해 팝업북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
소통협의회 위원들이 책상에 둘러앉아 가위와 종이를 활용해 팝업북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
팝업북 페이지 위에서 손으로 캐릭터와 배경 종이를 조립하며 제작 체험을 진행하는 손동작 클로즈업
▲ 소통협의회 위원들이 팝업북 제작을 체험하는 모습
팝업북 페이지 위에서 손으로 캐릭터와 배경 종이를 조립하며 제작 체험을 진행하는 손동작 클로즈업
▲ 소통협의회 위원들이 팝업북 제작을 체험하는 모습

 

희망별숲 곳곳을 둘러보며 발달장애인 사원들의 열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김영숙 위원은 "이렇게 좋은 조건에서 장애인들이 자립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해준 게 정말 대단하다"며 "진짜 글로벌 기업답게 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감탄했습니다. 이어 "제 주위에도 그런 분이 계시다면 정말 소개해 주고 싶을 정도"라며 희망별숲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밝은 복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희망별숲 방문 소감을 전하는 김영숙 위원
▲ 희망별숲을 방문한 소감을 전달하는 김영숙 위원
밝은 복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희망별숲 방문 소감을 전하는 김영숙 위원
▲ 희망별숲을 방문한 소감을 전달하는 김영숙 위원

 

이영희 위원 역시 팝업북 제작 체험에 참여한 소감을 전하며 "제 손톱이 조금 긴 데도 스티커를 떼는 것조차 쉽지 않더라"라며 "장애인분들이 이렇게 정교한 작업을 한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 이런 사업장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고,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이토록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밝은 복도 공간에서 손짓을 섞어 팝업북 체험 소감을 인터뷰로 전하는 이영희 위원
▲ 팝업북 체험 제작 후 감회를 전하는 이영희 위원
밝은 복도 공간에서 손짓을 섞어 팝업북 체험 소감을 인터뷰로 전하는 이영희 위원
▲ 팝업북 체험 제작 후 감회를 전하는 이영희 위원

 

체험을 마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동범 위원은 한 해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우리 회사 측과 소통위원들이 김장 나눔, 공감&소통 콘서트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와 소통했습니다”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굉장히 보람 있었고, 이런 소통이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단단한 디딤돌이 된 것 같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밝은 복도에서 미소를 띠며 인터뷰에 응하는 이동범 위원
▲ 1년을 마무리하며 소감을 나누는 이동범 위원
밝은 복도에서 미소를 띠며 인터뷰에 응하는 이동범 위원
▲ 1년을 마무리하며 소감을 나누는 이동범 위원

 

회의를 마무리하며 하헌재 의장은 소통협의회 위원들에게 한 해 동안의 노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희망별숲에서 제조한 쿠키를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깔끔한 포장과 고급스러운 맛으로 정평이 난 희망별숲 쿠키를 받은 위원들은 "발달장애인분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쿠키를 받으니 희망별숲의 의미가 더욱 깊이 와닿는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행사 현장에서 희망별숲 기념 패키지를 전달받으며 악수하는 권영지 대표위원
▲ 소통협의회 대표로 희망별숲 쿠키를 전달받은 권영지 대표위원
행사 현장에서 희망별숲 기념 패키지를 전달받으며 악수하는 권영지 대표위원
▲ 소통협의회 대표로 희망별숲 쿠키를 전달받은 권영지 대표위원

 

이날 정기회의는 단순한 업무 보고를 넘어, 기업이 지역사회와 손을 맞잡고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희망별숲의 따뜻한 동행, 그리고 지역과 기업을 이어온 소통협의회의 한결 같은 헌신이 만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었는데요. 소통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진정한 소통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에도 더 뜻깊은 소통을 나누며 지역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용인 소통협의회 위원들이 희망별숲 교육센터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 소통협의회 위원들이 희망별숲 교육센터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