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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사이로 둘레길에서 환경과 소통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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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한 4월,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가 특별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지난 4월 23일, 소통협의회 위원들은 사이로 둘레길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인근에 조성된 사이로 둘레길은 도심 속 자연의 쉼터이자 지역과 기업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진정한 화합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사이로 둘레길 환경정화 활동 전 일정 설명을 듣고 있는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위원들
▲ 사이로 둘레길 환경정화 활동 전 일정 설명을 듣고 있는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위원들


사이로 둘레길 인근에 모인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위원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지역 측 위원과 삼성전자 측 위원은 봉사활동 조끼를 입고 장갑, 집게, 쓰레기봉투 등을 나눠 받은 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 환경정화 활동에 앞서 준비 운동을 하는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위원들의 모습
▲ 환경정화 활동에 앞서 준비 운동을 하는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위원들의 모습


'사이로'는 캠퍼스 인근의 공원, 동네 숲, 사내 산책로 사이사이를 이어서 만들었다는 의미와 함께 더 깊은 뜻을 담고 있는데요. 일과 휴식 사이, 몸과 마음 사이, 그리고 기업과 지역사회 사이를 연결하는 소통의 플랫폼이 되겠다는 의지가 이름에 녹아 있습니다. 사이로는 제주 올레길의 자문을 받아 조성되었으며, 곳곳에 제주 현무암이 배치되어 있어 걷는 이들에게 특별한 정취를 선사합니다.
 

▲ 사이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시작하는 위원들
▲ 사이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시작하는 위원들


간단한 준비 운동 후, 위원들은 도심 속 사이로 길에서 메타세쿼이아길까지 약 4km 구간을 따라 환경정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 취임하여 처음 사이로 정화활동에 참여한 병점2동 통장단협의회장 전종순 위원은 남다른 소회를 밝혔는데요. "도심 속에 이렇게 좋은 길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라며 "다만,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중간중간에 벤치와 같은 휴식 공간이 더 있으면 좋겠다"라는 실용적인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 사이로 둘레길의 쓰레기를 줍는 소통협의회 위원들
▲ 사이로 둘레길의 쓰레기를 줍는 소통협의회 위원들


사이로는 얼핏 깨끗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구석구석 환경정화가 필요한 곳이 많았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상가 앞에서 위원들의 손길은 더욱 바빠졌는데요. 동탄1동 주민자치회장 조혜경 대표위원은 "생각보다 작은 쓰레기가 정말 많은데, 단순히 줍는 것을 넘어서 시민 의식을 개선할 수 있는 캠페인이나 사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사이로의 특별한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구간에서는 피톤치드 등 몸에 좋은 물질이 방출되어 건강에도 좋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밝히며,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고요함과 시끄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사색할 수 있는 고즈넉함"이 사이로의 매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 사이로 둘레길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담소를 나누는 소통협의회 위원들
▲ 사이로 둘레길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담소를 나누는 소통협의회 위원들


동탄3동 통장단협의회장 양경자 위원은 사이로에 대한 애정과 함께 개선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사이로 코스가 중간 반환점 없이 되돌아가야 하는 점이 아쉽다. 또한 메타세쿼이아 구간은 인기가 많지만 다른 구간은 조금 더 시민들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하면서 "모든 변화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의견 개진과 개선을 통해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 쓰레기를 수거하는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위원들의 모습
▲ 쓰레기를 수거하는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위원들의 모습
▲ 메타세쿼이아 구간에서 촬영한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위원들의 모습
▲ 메타세쿼이아 구간에서 촬영한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위원들의 모습


많은 위원들이 ‘가장 매력적인 공간’으로 꼽는 구간은 메타세쿼이아 구간이었습니다. 큰 나무가 줄지어 있는 이 공간은 도심 속에서 찾아보기 드문 경관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동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박진희 위원 역시 오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로의 가장 큰 매력으로 메타세쿼이아 구간을 꼽았습니다. "메타세쿼이아가 양쪽으로 늘어선 구간이 가장 힐링 되는 장소다. 이 구간이 사이로의 '메인 거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메타세쿼이아 구간에 대한 자부심과 동시에 사이로 길의 안전에 대한 개선 사항을 제안했습니다. "산 쪽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혼자 다니기에 불안한 면이 있는데, CCTV나 위치 표시 시스템이 필요하다. 위급 상황 시 내 위치를 정확히 알릴 수 있는 표지판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습니다.
 

▲ 환경 정화 활동 중인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위원들
▲ 환경 정화 활동 중인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위원들


약 100분간의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후, 위원들은 소통위원의 이·취임식을 진행했습니다. 반월동 전 통장단협의회장 류정인 위원은 이임사에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소통협의회 활동은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이라며 "비록 함께하지 못하지만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지역사회 소통 노력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 임기를 마치고 표창장과 감사패를 받은 반월동 전 통장단협의회장 류정인 위원(오른쪽)
▲ 임기를 마치고 표창장과 감사패를 받은 반월동 전 통장단협의회장 류정인 위원(오른쪽)


새롭게 취임한 반월동 통장단협의회장 이수원 위원은 "통장단협의회에서도 사이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했었다"라며 "이런 좋은 길을 삼성전자가 조성해 준 덕분에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가 지역에 있다는 것이 자부심이며, 앞으로 기업과 주민 사이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새롭게 취임한 반월동 통장단협의회장 이수원 위원
▲ 새롭게 취임한 반월동 통장단협의회장 이수원 위원


이날 환경정화 활동 이후에 이루어진 정기 회의에서는 상반기 진행될 ESG 온라인 이벤트와 반석산 환경정화 활동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졌습니다.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는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