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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이 일상이 되는 시대가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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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핵심 구성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솔루션을 표현한 삽화.
자율주행차 핵심 구성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솔루션을 표현한 삽화.

자율주행차는 오래전부터 공상과학 영화의 단골 소재였다. 하지만 정말 더 이상 수동으로 차를 제어할 필요가 없어지는 시대가 올까? 비록 개발과 규제 관련 사안은 복잡하지만 자료를 보면 자율주행차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를 더 안전하게 지켜주는 자율주행차 2015년 미국 교통부 산하 국립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의 연구에 의하면 교통사고의 94%가 '운전자의 중대한 귀책 사유'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운전자일지라도 피로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 같은 광범위한 장애 요소뿐만 아니라 휴대 전화, 차량 외부 상황 및 동승자 등의 방해 요소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센서, 레이더 및 카메라로부터의 입력에 대한 분석 시스템으로 동작하는 자율주행차에서는 이러한 방해물과 운전자의 건강 상태로 인한 위험이 줄어든다. 환경에 더 이로운 자율주행차 UCSUSA(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USA)에 의하면, 대기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 및 질소 산화물 오염 물질의 절반 이상이 교통수단에 의해 발생다. 자율주행의 시행으로 도로에서 자동차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자율주행으로 인해 차량의 효율성이 개선되면 배기가스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가 교통 체증 및 기타 장애물을 미리 감지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설계된 소프트웨어로 인해 차량이 정지 상태에서 공회전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앞으로 자율주행차들이 상호 연결되어 서로 통신할 수 있게 된다면 신호등 같은 기반 시설의 필요성도 사라져 효율성은 더욱 향상될 것이다. 더욱이 개발자들이 지금과 같은 배터리 구동 자율주행차의 추세를 따른다면 자율주행 부문은 환경에 획기적인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생산성을 높여주는 자율주행차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매일 출퇴근하는 데 평균 50분 이상을 소비한다. 이는 평범한 근로자의 일과에서 상당한 시간이 교통 체증 속에서 가만히 앉아 있거나 창밖을 응시하는 데 주로 낭비된다는 것이다. 만약 3단계 이상으로 자동화된 차량이라면 해당 근로자는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일을 시작하거나 필요한 잠을 보충할 수 있다. 더불어 자율주행차가 제공하는 효율성은 출퇴근 시간 단축에도 영향을 미치며, 또한 “하루가 너무 짧네”라고 불평해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어떻게 기여하고 있을까 반도체 솔루션은 자율주행차를 구동하는 대부분의 부품에서 매우 중요한 기본적인 구성 요소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동시에 자체 SoC(System-on-Chip) 솔루션인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한 번에 최대 4개의 도메인과 디스플레이를 작동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고도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메모리 솔루션이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것과 유사한 메모리 솔루션에 의존하는 다른 구성 요소에는 카메라 및 센서 시스템, 대시보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중앙 컴퓨팅 시스템 등이 있다. 메모리 솔루션은 차량의 LED 조명 및 핸들과 같은 사소한 부품에도 사용된다. 자율주행차가 더욱 스마트해지고 독립성이 높아짐에 따라 삼성전자의 메모리 솔루션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현재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차량 호출 서비스(라이드 헤일링)' 플랫폼을 통해 자율 운송 서비스 진출을 물색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무인 차량을 호출하여 사전에 지정된 구역 내에서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비록 많은 회사들이 서비스 출시를 연기해야 했지만, 다수의 업체는 빠르면 2021년에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많은 업체가 해당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2019년 Ford 소유의 회사는 카네기 멜론 대학에 자율주행차 연구 센터를 설립했으며 General Motors는 미국 교통부에 핸들을 포함한 일부 부품이 없는 자율주행차 개발 허가를 요청했다. 2016년에 토요타 리서치 연구소의 CEO인 Gill Pratt은 많은 회사들이 10년 이내에 특정 영역에서 작동하는 4단계 자율(대부분 사람의 개입 없이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Alphabet의 자회사 Waymo는 애리조나에 있는 차량 호출 앱 사용자에게 추후 호출되는 차량이 무인 자동차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이메일로 공지했다. Waymo는 2018년 12월 5일부터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여러 마을을 포함한 지오펜스 반경 150km 내에서 차량을 호출할 경우 새로운 Waymo One Service의 규정에 따라 무인 차량이 호출될 수도 있다는 점을 사용자에게 알렸다. 또한 무인차량일 경우에도 Waymo는 고객을 ‘책임질 것’이며 시범 운영 초반에는 Waymo의 직원이 차량에 승객과 함께 동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