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GDDR7: 개인 창작부터 기업 인텔리전스로,
가능성을 확장하다

AI 기술 확산과 함께 고성능 그래픽 및 컴퓨팅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메모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GDDR7을 개발하며 차세대 고성능 그래픽 메모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GDDR7은 이전 세대 대비 더 넓은 대역폭, 높은 효율성, 확장된 용량을 제공해, 소비자용 제품부터 기업용 시스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16Gb GDDR7

삼성전자의 16Gb GDDR7은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성능과 발열 간 균형까지 고려해 설계된 제품이다. GDDR6 대비 성능 30% 향상, 전력 효율 20% 개선, 열 저항 70% 감소를 달성하며 그래픽 DRAM 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이뤘다. 특히 업계 최초로 차세대 고속 인터페이스 구현을 위해 3-level 신호 방식(PAM3, Pulse Amplitude Modulation 3-Level Signaling)을 적용,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확대하고 고속 환경에서도 신호 품질과 전송 안정성을 강화하였다. 이를 통해 고대역폭이 요구되는 AI·그래픽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한층 향상된 성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GDDR7은 NVIDIA의 GeForce RTX 50 시리즈 GPU에 최적화되어, 얇은 게이밍 노트북이나 소형 데스크톱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고밀도 시스템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고주사율 게이밍 환경에서 더 높은 프레임 레이트, 부드러운 플레이,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하며,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이나 백그라운드 스트리밍 같은 고부하 작업도 성능 저하 없이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에게는 더 빠른 3D 렌더링과 끊김 없는 영상 편집, 향상된 AI 모델 성능을 제공한다. GDDR7을 NVIDIA Studio의 RTX 및 AI 기반 툴과 함께 사용할 경우, 창작 워크플로우 전반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이번 협업에서 삼성전자는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게이머와 크리에이터의 실제 사용 패턴을 세밀하게 반영한 설계를 적용했으며, 그 결과 실제 환경에서도 벤치마크 수치를 뛰어넘는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용 24Gb GDDR7

삼성전자의 24Gb GDDR7은 속도, 확장성, 효율성을 모두 갖춘 AI 워크스테이션 및 데이터센터 최적화 솔루션이다. 5세대 10나노급 DRAM 기반의 GDDR7은 차세대 GPU에 탑재되어 고성능 AI 추론, 대규모 연산 및 모델 튜닝 등을 지원한다. 메모리 용량을 기존 16Gb에서 24Gb로 50% 확장해 이전 대비 30% 향상된 최대 1.92TB/s의 대역폭을 제공하면서도 더 콤팩트한 시스템 설계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 GPU에 탑재 시 최대 96GB의 고용량 메모리 구성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안정적인 고속 성능 구현을 위해 패키지 신소재(High-K EMC)를 적용해 열 특성을 개선하고, Clock 제어 기술과 VDD 듀얼 설계 등 고도화된 전력 제어 회로 기술을 도입해 이전 세대 대비 전력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켰다. 이러한 효율성은 장시간 고부하로 작동하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열 안정성을 유지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래픽부터 AI 인프라까지, GDDR의 확장된 가능성

과거 게임 콘솔 전용 메모리로 사용되던 GDDR은 이제 탁월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바탕으로 AI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GPU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GDDR7의 조기 개발 및 검증을 선도하며 주요 GPU 제조사와의 신뢰 기반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16Gb와 24Gb 두 가지 라인업을 통해 고성능 게이밍부터 복잡한 AI 워크로드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그래픽 DRAM 포트폴리오를 완성하였다.

이러한 기술 혁신을 인정받아 삼성전자는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차세대 그래픽 DRAM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전자 GDDR7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인공지능이 열어갈 새로운 시대를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