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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추세가 데이터 센터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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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누군가 2020년에 글로벌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IT 트렌드가 5G, 클라우드 컴퓨팅, AI 등의 최첨단 기술이 아니라, 원격 근무로의 대량 이동에서 기인할 것이라고 말했다면, 우리는 그러한 예측이 터무니 없다고 여겼을 것이다. 즉, 우리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을 것이다. COVID-19 발발로 인해 우리의 일과 생활이 완전히 바뀌었다. 기업들은 운영의 더 많은 측면을 온라인으로 바꿈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찾아야 했다.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회사가 재택근무를 운영하는 가운데, 데이터 센터는 비즈니스를 평상시와 같이 운영하기 위해 요구되는 성능을 제공해야할 압박을 느끼고 있다. 최근의 집콕 생활 추세와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솔루션의 필요성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조. 전혀 평상시와 같지 않은 ‘평상시와 같은 비즈니스 운영’ 2020년이 다른 해와는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COVID-19 사태 이전의 재택근무 통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면, 스위스의 IWG(International Workplace Group)가 가장 최근 실시한 작년의 글로벌 근무지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1주일에 2.5일 이상 소속된 사무실 외의 장소에서 일한다고 보고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발로 인해 재택근무 비율은 높이 치솟았다. 올해 3월, 가트너(Gartner)가 800명의 글로벌 HR 임원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한 기업의 88%가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장려하거나 요구했다고 답했다. 이러한 놀라운 숫자는 바이러스가 약화되고 나면 줄어들 수 있지만, 소위 ‘세계에서 가장 큰 재택근무 실험’을 하고 난 여파 가운데 기업의 원격근무 방침이 확대되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조짐은 점차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올해 3월에 가트너가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CFO와 재무 담당 리더 중 74%는 COIVD-19 후 최소 5%의 현장 직원을 원격근무 직책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거의 25%에 가까운 숫자는 전 직원의 최소 20%를 영구적으로 원격근무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더 많은 기업에서 원격근무의 비용상 이익을 받아들여 원격근무에 더 많은 직원을 배치하는 것이 이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세계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면 생기는 일 물론 기업들만 미지의 세계를 헤쳐나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학교, 실내체육시설, 심지어 종교 의식에 이르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부분이 적어도 부분적으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은 아주 흔해졌고, 집에 머무는 사람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에 쓰인 시간도 급증했다. 이러한 추세에 더하여 Zoom, Microsoft Teams, Slack 등의 화상회의 플랫폼 사용이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이동통신 사업자인 미국의 Verizon 및 유럽의 Vodafone이 최근 미국에서는 20%,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50%에 이르는 인터넷 사용량의 급격한 증가를 보고한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웹 트래픽의 급격한 증가는 광범위한 소비자 및 기업의 다양한 IT 애플리케이션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센터에 결국 부담으로 작용한다. 기업의 경우 이메일, 파일 공유부터 시작해 빅 데이터, AI, 생산성 애플리케이션, 고객 관계 관리(CRM), 콘텐츠 제공 네트워크(CDN) 서비스, 메신저, 효율적인 협업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센터가 처리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아졌다. 재택근무가 시작되면서 불가피하게 급증한 온라인 협업을 위한 회의 시스템 등의 사용은 이러한 많은 데이터를 경험해보지 못한 데이터 센터에 특히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는 데이터 센터의 처리량과 효율의 한계를 시험하며 급기야 병목 현상과 서비스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도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간단히 말해, 온라인 세상의 필요성 증가로 인해 데이터 센터의 효율성이 대규모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주지할 수 있는 한 가지 사실은, 점차 원격으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비즈니스 수행과 상호 연결을 위해 고성능 데이터 인프라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NVMe가 답이 될 수 있을까? 전 세계 데이터 센터는 계속해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위에 언급된 애플리케이션들을 지원하고 방대한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채택하기 시작했다. 플래시 드라이브는 기존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보다 더욱 빠르고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 즉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도 기업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안정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은 날이 갈수록 데이터 집약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데이터 센터가 제 몫을 다하는 데 필요한 성능을 갖출 수 있도록 열심히 연구하며 매진해 왔다. 플래시 메모리의 효율성은 현대의 데이터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삼성은 고성능 3D V-NAND 및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SSD 같은 혁신적 기술을 통해 그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COVID-19 발발 훨씬 이전부터 전 세계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업체들은 자신들 데이터 센터의 서버를 더욱 능률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NVMe SSD에 의지하기 시작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웹 트래픽과 클라우드 워크로드의 증가는 더 많은 데이터 센터가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NVMe 솔루션을 채택하도록 가속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NVMe와 기존 SSD 프로토콜을 비교해 보면 이러한 효율성 중심의 변화가 불가피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속도와 성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요즘 NVMe는 데이터가 훨씬 더 짧은 대기 시간 및 우수한 전력 효율과 더불어 더 낮은 IOPS(input/output per second) 비용으로 더욱 빠르게 처리될 수 있게 지원한다. 얼마나 더 빠른 속도를 이야기하고 있는 걸까? 삼성 SATA SSD의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는 600MB/s이지만 삼성의 1.9TB 983 DCT 같은 고성능 NVMe SSD의 최대 연속 읽기 및 쓰기 속도는 각각 3,000 및 1,900MB/s이다. NVMe 기술의 우수한 확장성을 고려하면 NVMe SSD가 데이터 센터의 진화하는 요구사항에 어떻게 해답이 될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의 삶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에서도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스토리지 기술에 있어서 효율성이 중요한 열쇠라는 점, 그리고 삼성의 메모리 혁신은 성능과 효율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데이터 센터의 앞으로 마주하게 될 문제점과 오늘날 마주하고 있는 ‘집콕’ 추세를 해결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