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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Foundry 4nm FinFET: 성숙도 위에 확장성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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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nm FinFET: 성숙 공정 위에서 확장되는 플랫폼

Samsung Foundry의 4nm FinFET 공정은 성능과 안정성 두가지 측면에서 가장 최적화된 공정이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공정은 성능과 안정성 사이에서 trade-off 관계를 가지는데, 선단 공정은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대신 초기 양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고, 반대로 성숙 공정은 안정적이지만 선단 공정 대비 성능 개선의 폭이 제한되는 특성을 가진다.

4nm 공정은 이러한 선단 공정과 성숙 공정의 경계 위에 위치하여, 충분한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공정 안정성과 수율을 확보하는 동시에, 4nm 공정에서 최적의 설계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성능과 전력 효율, 그리고 설계 편의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그 결과 고객은 성능과 양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를 갖게 된다. 

MBCFET과 FinFET 기술의 공정 로드맵 비교 차트. FinFET은 14nm/8nm에서 4nm까지, MBCFET은 3nm에서 시작하여 2nm를 거쳐 1.4nm까지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줌.
[Figure 1] 로드맵상 4nm 공정의 위치 강조
MBCFET과 FinFET 기술의 공정 로드맵 비교 차트. FinFET은 14nm/8nm에서 4nm까지, MBCFET은 3nm에서 시작하여 2nm를 거쳐 1.4nm까지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줌.
[Figure 1] 로드맵상 4nm 공정의 위치 강조

 

2. 공정 옵션 확장: 트랜지스터와 배선의 선택지 확대

4nm 공정에서의 성능 향상은 단순한 미세화의 결과라기보다, 트랜지스터와 배선 이 두가지 요소가 동시에 최적화되면서 구현된 결과다.

먼저 트랜지스터 측면에서는 다양한 임계전압(Vth)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설계 유연성을 확보했다. 낮은 임계전압을 갖는 uLVT 옵션은 스위칭 속도를 향상시켜 고성능 구현에 유리하며, 반대로 높은 임계전압을 갖는 HVT 옵션은 누설 전류를 효과적으로 줄여 대기 전력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uLVT 옵션을 사용하며 동작 전압을 낮춰 동적 전력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Vth 옵션의 조합은 설계자가 성능과 전력 사이의 균형을 보다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배선 영역에서도 중요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공정이 미세화 될수록 배선의 저항과 커패시턴스가 증가하면서 신호 전달 속도를 제한하게 되는데, 4nm 공정에서 상대적으로 큰 pitch를 가지면서 낮은 저항과 커패시턴스 특성을 갖는 stack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대비 RC 지연을 약 26% 개선했다. 이는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칩 전체에서 데이터가 흐르는 방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핵심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두 개의 그래프 세트. 왼쪽은 누설 전류(Leakage) 대비 속도(Speed) 그래프로 HVT에서 uLVT로 갈수록 속도가 향상됨을 보여줌. 오른쪽은 거리(Distance)에 따른 단계 지연 거리(Stage Delay Distance) 그래프로 특정 조건에서 지연 시간이 26% 감소함을 나타냄.
[Figure 2] Vth option, RC개선
두 개의 그래프 세트. 왼쪽은 누설 전류(Leakage) 대비 속도(Speed) 그래프로 HVT에서 uLVT로 갈수록 속도가 향상됨을 보여줌. 오른쪽은 거리(Distance)에 따른 단계 지연 거리(Stage Delay Distance) 그래프로 특정 조건에서 지연 시간이 26% 감소함을 나타냄.
[Figure 2] Vth option, RC개선

 

3. 성숙 공정이 만들어내는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

4nm 공정은 양산 6년차 공정으로 충분한 성숙도를 기반으로 공정 안정성과 수율 측면에서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양산 경험이 축적되면서 공정의 변수가  줄어 들어 공정 산포가 개선되며, 결함 패턴은 사전에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된다.

이러한 데이터는 단순한 품질 관리 수준을 넘어 설계 가이드에 반영되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활용된다. 결과적으로 고객은 단순히 잘 만들어지는 공정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생산성과 비용까지 예측 가능한 공정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수율 학습 곡선(Yield Learning Curve)과 시간 경과에 따른 결함 감소(Defect Reduction Over Time) 그래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율은 100%를 향해 상승하고, 결함 밀도는 0을 향해 하락하는 반비례 관계를 보여줌.
[Figure 3] Yield Learning Curve + Defect 감소
수율 학습 곡선(Yield Learning Curve)과 시간 경과에 따른 결함 감소(Defect Reduction Over Time) 그래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율은 100%를 향해 상승하고, 결함 밀도는 0을 향해 하락하는 반비례 관계를 보여줌.
[Figure 3] Yield Learning Curve + Defect 감소

 

4. 설계 유연성과 전력 최적화의 확장

동일한 4nm 공정에서도 양산 경험이 누적될수록 공정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4nm 공정은 이러한 향상된 공정 능력을 기반으로 기존의 설계 제약을 완화하여 설계 유연성을 크게 확장시켰다. Foundry에서 제공하는 표준셀(스탠다드 셀)로만 설계하는 디지털 영역과 달리 아날로그 영역은 고객이 커스텀 설계하는 영역으로 디지털 영역 대비 design rule 제약을 가진다. 4nm 최신 공정에서는 아날로그 영역에 대해서도 design rule이 완화되면 설계의 입장에서 자유도가 올라가 보다 쉽게 레이아웃 최적화를 이룰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면적 효율 개선과 타이밍 마진 확보로 이어진다. 또한 설계 반복, 수정이 줄어들면서 전체 개발 기간 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성능과 전력 측면에서도 다양한 옵션을 통한 최적화가 가능하다. 빠른 성능을 가지는 option을 사용하여 성능 자체의 개선을 기대하거나, 동작 전압을 낮춰 동적 전력과 발열 개선이 가능하다. 반대로 높은 Vth를 가지는 option을 사용하면 대기 전력을 낮추어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도 있다.

이처럼 동일한 공정 내에서 성능 중심 설계와 전력 중심 설계를 모두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4nm 공정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5. FinFET의 완성과 응용 확장의 기반

삼성 Foundry의 4nm 공정은 GAA로 전환되기 이전의 마지막 FinFET 세대로, 기존 FinFET 구조의 성능과 효율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결과물이다. 이 공정은 높은 성능, 낮은 전력, 설계 유연성, 그리고 안정적인 수율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응용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은 자연스럽게 AI, 메모리, Automotive, RF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며, 각 산업이 요구하는 서로 다른 요구사항을 하나의 공정 안에서 동시에 충족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6. 응용 영역에서 검증되는 4nm 공정

4nm 공정은 특정 응용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상이한 조건들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범용 플랫폼으로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HBM, AI, Automotive, RF와 같이 서로 다른 요구사항을 가진 영역에서 일관된 성능과 효율을 제공한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이다.

 

6-1. HBM: 전력과 발열의 동시 최적화

HBM4는 대규모 데이터 전송을 수행하기 위해 높은 대역폭 구현이 필요하며 동시에, 제한된 공간 내에서 전력 밀도와 발열을 관리해야 하는 매우 까다로운 환경이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단순한 성능 향상보다, 전력 효율과 열 관리의 균형이 더욱 중요해진다.

4nm 공정은 앞서 말한 것 과 같이 저전압 동작과 저저항 배선을 기반으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여, 고집적 구조를 통해 제한된 공간 내에서도 효율적인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특성은 HBM과 같이 높은 집적도가 요구되는 메모리 구조에서 Base die에 요구되는 필수 요소이다.

특히 Base Die 영역에서는 공정과 설계를 개별적으로 최적화하는 기존 접근을 넘어, 두 영역을 동시에 고려하여 성능 한계를 끌어올리는 DTCO(Design-Technology Co-Optimization)가 핵심적으로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공정 미세화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전력, 배선, 신호 무결성 간의 trade-off를 구조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설계-공정 통합 최적화는 고집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반이 된다.

이와 같은 접근을 통해 단순히 개별 블록의 성능 개선을 넘어, 시스템 전체 수준에서 전력 효율과 발열을 모두 잡을 수 있었다.

 

6-2. AI / HPC: Large Die 대응과 수율 확보

AI 및 HPC 영역에서는 연산 성능의 극대화를 위해 Large Die 구조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이는 곧 제조 난이도의 증가로 이어진다. 다이의 크기가 커질수록 하나에 결함에도 전체 면적대비 죽는 면적이 넓어져 결함이 발생할 확률은 높아지고, 수율 확보는 더욱 어려워지며, 공정 균일성 및 양산 능력에 대한 요구 또한 크게 증가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Samsung Foundry 4nm 공정은 양산 안정성 뿐만 아니라 고밀도 배선 구조와 안정적인 전력 특성을 기반으로 한 대형 칩 설계 기반을 제공한다. 특히 전력 및 열 관리가 중요한 AI 칩 특성상, 공정 수준에서의 효율 개선은 시스템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와 같은 공정 특성은 실제 AI 칩 적용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대형 업체의 LPU(Language Processing Unit)는 Large Die 구조를 기반으로 한 AI 전용 칩으로, Samsung Foundry의 4nm 4세대 공정을 적용하여 고밀도 배선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한 바 있다. 특히 대형 다이에서 요구되는 전력 공급 안정성과 열 분산 특성을 만족시키면서도, 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한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공정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고대역폭 데이터 전송 환경에서는 고사양 SerDes와 같은 초고속 인터페이스의 구현 난이도 역시 공정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SerDes는 수십 Gbps 이상의 신호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만큼, 미세한 공정 편차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신호 무결성(SI)과 전력 효율 간의 정교한 균형을 요구한다.

여기에 더해, 이러한 고속 인터페이스를 포함한 Large Die 칩의 대량 생산을 통해 공정 균일성과 수율, 그리고 품질 관리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대형 다이는 공정 편차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양산 과정에서의 안정성 확보가 쉽지 않은데, 이러한 조건에서도 일관된 생산성을 유지했다는 것은 공정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나아가, 차세대 LPU 제품은 2026년 하반기부터 양산될 예정이며, 이는 4nm 공정이 지속적으로 AI 반도체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 SerDes(Serializer/Deserializer)는고속 인터페이스로, 데이터를 직렬화하여 고속으로 전송하는 기술로, AI 및 HPC 환경에서 요구되는 대용량 데이터 흐름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작은 다이(고밀도) 웨이퍼와 큰 다이(저밀도) 웨이퍼의 결함 영향 비교. 동일한 단일 결함이 발생했을 때, 작은 다이 웨이퍼는 전체 다이에 미치는 영향이 0.1% 미만으로 매우 적지만, 큰 다이 웨이퍼는 상대적으로 훨씬 큰 영향을 받음을 보여줌.
[Figure 4] Die Size vs Yield
작은 다이(고밀도) 웨이퍼와 큰 다이(저밀도) 웨이퍼의 결함 영향 비교. 동일한 단일 결함이 발생했을 때, 작은 다이 웨이퍼는 전체 다이에 미치는 영향이 0.1% 미만으로 매우 적지만, 큰 다이 웨이퍼는 상대적으로 훨씬 큰 영향을 받음을 보여줌.
[Figure 4] Die Size vs Yield

 

6-3. Automotive: 전력 제약 환경에서의 고성능

자동차 환경은 고성능 연산이 요구되는 동시에, 매우 제한적인 전력 조건과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특수한 영역이다. 특히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발전할수록 반도체에 요구되는 연산 능력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Samsung Foundry의 4nm 공정은 낮은 동작 전압과 높은 트랜지스터 효율을 기반으로, 전력 대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한된 전력 조건에서도 충분한 연산 성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시스템의 열 발생 또한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LPDDR, PCIe, MIPI M-PHY, HDMI, USB와 같은 Auto Grade IP를 통해 ADAS 및 IVI 시스템 구현을 지원한다. 이러한 인터페이스는 센서 데이터 처리부터 고속 데이터 전송까지 자동차 전반의 다양한 기능을 연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Level 3에서 Level 4로 발전함에 따라 요구되는 연산 성능과 데이터 처리량은 더욱 증가하게 되며, 4nm 공정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1단계부터 5단계까지의 차량 아이콘과 그 아래 각 공정별(14LPU, 8LPU, SF5A, SF4A, SF2A) IP 카테고리(아날로그, 메모리 인터페이스, 고속 인터페이스, D2D) 준비 현황을 나타낸 표.
[Figure 5] 자율주행 레벨 구조, 당사 Automotive IP
자율주행 1단계부터 5단계까지의 차량 아이콘과 그 아래 각 공정별(14LPU, 8LPU, SF5A, SF4A, SF2A) IP 카테고리(아날로그, 메모리 인터페이스, 고속 인터페이스, D2D) 준비 현황을 나타낸 표.
[Figure 5] 자율주행 레벨 구조, 당사 Automotive IP

 

6-4. RF: 디지털화되는 RF SoC 환경

RF 시장은 기존의 RFIC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회로 비중이 증가하는 RF SoC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RF 설계에서 미세 공정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Samsung Foundry 4nm 공정은 디지털 회로의 면적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전력 소비를 감소시키며, 동시에 복잡한 신호 처리를 위한 고밀도 배선 구조를 제공한다. 이는 RF SoC와 같이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혼합된 구조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Wi-Fi 8, 6G와 같은 차세대 통신 환경에서는 다중 주파수 처리와 Carrier Aggregation(CA)의 증가로 인해 시스템 복잡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4nm 공정은 이러한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과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차세대 RF 시스템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RFIC(Radio Frequency Integrated Circuit)와 RF SoC(Radio Frequency System-on-Chip)의 비교 다이어그램. 아날로그 중심의 기능만 가졌던 RFIC가 기능 통합을 통해 디지털 처리 기능이 내장된 RF SoC로 발전하는 과정을 설명함.
[Figure 6] RFIC vs RF SoC
RFIC(Radio Frequency Integrated Circuit)와 RF SoC(Radio Frequency System-on-Chip)의 비교 다이어그램. 아날로그 중심의 기능만 가졌던 RFIC가 기능 통합을 통해 디지털 처리 기능이 내장된 RF SoC로 발전하는 과정을 설명함.
[Figure 6] RFIC vs RF SoC

 

Samsung Foundry의 4nm FinFET 공정은 성숙 공정이 제공하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선단 공정 수준의 성능과 설계 유연성, 그리고 전력 효율을 동시에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공정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AI, HBM, Automotive, RF 등 다양한 응용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조건을 충족시키며, 하나의 공정이 다양한 산업을 동시에 커버하는 확장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결국 4nm 공정의 경쟁력은 “성숙도 위에 확장성을 더한 공정 플랫폼” 이라는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