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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3년 상반기 ‘반도체 테크 세미나’ 개최를 통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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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nductor-tech-seminar-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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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정보 교류의 장인 ‘2023년 상반기 반도체 테크 세미나’가 지난 6월 28일 삼성전자 DS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개최되었다. 2019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5년째 이어오고 있는 반도체 테크 세미나는 삼성전자와 상생·협력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최신 기술과 트렌드, 반도체 사업과 업계 동향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해마다 2회씩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오고 있다. 반도체 테크 세미나는 협력사의 반도체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한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지향하며, 사전에 협력사 임직원 VOC 를 반영해 주제를 도출하여 더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최신 동향과 반도체 장비 기술 혁신 사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대면·비대면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108여 명이 참석한 오프라인 현장 외에도 776명의 협력사 임직원들이 온라인상에서 참여해 이번 세미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 경쟁력 위해서는 협력사 기술 역량 강화가 필수 세미나 첫 순서는 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전무가 ‘반도체 산업의 최근 동향 및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안기현 전무는 가장 먼저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언급했다. 지난 70년 간 반도체 산업은 저비용·고효율을 위해 세계 각국에 있는 기업이 분할해 원자재와 부품을 조달해서 제품을 생산하는 분업화 구조를 형성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국가 간 갈등,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대비해 부품 조달과 제품 생산 등을 다변화하자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다.
안기현 전무는 “세계 최고의 제조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그동안 세계 최고의 소재·부품·장비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해외 수입의 의존성이 높은 소재·부품·장비의 확보가 어려워질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부흥해야 하며 국내 중소‧중견 반도체 기업들이 성장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과감한 투자, 인재 육성 등을 통해 세계 글로벌 기업들과 맞먹는 수준의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 리더인 삼성전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삼성전자와 중소‧중견 기업들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안기현 전무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기술 역량이 높아질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리더인 삼성전자가 끊임없는 소통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전무는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의 상생과 협력, 굳건한 파트너십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고민하다 세미나 두 번째 순서는 삼성전자 설비소재기술팀 어지호 마스터가 ‘반도체 설비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이어 나갔다. ‘삼성이 꿈꾸는 미래, FAB의 미래’라는 부제가 붙은 어지호 마스터의 강의는 ‘설비 관점에서 FAB 구축 시 고려 사항’, ‘내외부의 환경 변화’, ‘설비 운영 효율화의 중요성’, ‘설비 배치 및 면적 효율화’, ‘설비 운영 자동화’ 등 협력사들이 현재 고민하고 있는 설비 운영 효율화 등의 테크니컬 로드맵(TM)에 대한 방향성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지호 마스터는 ‘지능화를 위한 설비·부품 데이터’와 ‘시스템 기반의 업무’ 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으로 일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임은 당연하다. 현 상황에 필요한 것은 현장 엔지니어들의 도메인 지식을 시스템에 접목하여 프로그래밍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설비·부품의 ‘다양한’, ‘모니터링 가능한’, ‘진성’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산 고도화 되어 있는 각각의 시스템이 연결되고 통합되어 지능화된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한다. 부품 발달에 따른 데이터 확장으로 인한 반도체 설비, 부품 간의 통신 데이터 표준화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사 ASML의 허성민 이사와 한국알박의 이응준 상무의 반도체 설비 생산 기술의 혁신 사례도 소개되었다. 각 회사의 설비 기술 혁신이 불러온 변화와 그로 인해 미래 전망은 세미나에 참석한 반도체 산업 기업들에게 긍정적 자극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에스티아이 이영근 설계팀장은 “현재 테크니컬 로드맵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는데, 오늘 세미나를 통해 그 방향성에 대한 답을 찾은 것 같다”며 강의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영근 설계팀장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의 중소‧중견 기업에게 등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어두운 바다 위의 배들이 등대 불빛을 보고 안전한 운항을 할 수 있듯이 중소‧중견 기업들은 삼성전자의 성장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다. 앞으로도 삼성전자와의 동반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상생과 협력을 이어 나가며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속가능한 공급망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반도체 기업들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반도체 산업은 반도체 제조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를 모두 아우르는 산업이라 할 수 있다. 각각의 산업이 조화를 이뤄 시너지를 낼 때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은 상생과 협력으로 ‘따로’가 아닌 ‘함께’ 걸어 나가야 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협력사 임직원의 필요사항을 반영해 세미나 주제를 선정하여 테크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상생 협력 활동을 기반으로 협력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한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 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