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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Creative Technology, 차세대 광학 메모리 장치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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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배속 CD-ROM 드라이버, DVD-ROM 공동 개발 - 삼성전자 매년 3억 달러 상당의 신제품 판매 예정 - 96년 하반기 새로운 CD-ROM 드라이버 세계 시장에 출시 예정 삼성전자와 Creative Technology가 차세대 12배속 CD-ROM 드라이버, CD-ROM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및 기타 광학 장치들을 공동 개발, 생산, 판매하기로 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의 첨단 CD-ROM 드라이버와 DVD 기술을 Creative Technology의 세계적 수준의 컴퓨터 사운드 기술과 접목하여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기본 CD-ROM 드라이버에 기능을 추가해 12배속으로 동작하는 특별한 제품으로 만들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CD-ROM 신제품 개발을 완료할 것이며, 1997년 상반기 말까지 3억 달러 상당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차세대 CD-ROM 드라이버를 위한 판로를 확보하여 일본 제조사들과의 경쟁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Creative Technology는 멀티미디어 제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며 PC에 사운드 기능을 최초로 도입한 기업으로 Creative 사의 '사운드 블라스터'는 전 세계 사운드카드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2배속, 4배속, 8배속 CD-ROM 드라이버를 자체 생산하여 사운드 카드와 함께 패키지로 판매해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CD-ROM 개발과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1996년 3월에 국내 기업 최초로 8배속 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1995년 세계 CD-ROM 시장 규모는 4,000만 대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약 38% 급증하여 5,500만 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